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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행정마비는 피했지만..깜깜이 '무더기'/데스크

◀앵커▶


공무원 1명이 확진돼 사상 초유로

청사까지 폐쇄됐던 대전 유성구청에선

다행히 추가 확진이 없어 최악의 행정 마비

사태를 피했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주말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을

일부 수정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맥줏집과 종교 모임 관련 집단감염세는

꺾였지만, 이번에는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금산에 사는 고등학생이 대전 외갓집을

다녀온 뒤 어제(10) 확진됐고 가족들을

추가 검사한 결과 일가족과 친척 2명 등

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사이만 감염 경로를 모르는

3개 그룹에서 확진이 발생했는데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그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지금 조사 중에

있고 이것이 어디까지 확산될지는 저희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청사가 폐쇄됐던

대전 유성구청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악의 행정 마비 사태는 피했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일부 직원들을 분산 배치하는 등

거리두기 조치에 나섰습니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과 평상시

같이 근무한 근무자들이 분산 근무함으로

인해서 추가 확산도 방지하고 또 업무 공백도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은

다음 주 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자들이

분산 수용됐던 공주유스호스텔에 대한

집단 격리 조치부터 해제됐습니다.


대전시는 현재 2단계 거리두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세부 지침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식당과 카페에 대한 형평성 조정과 함께

100명으로 제한한 집회의 경우 변칙 운용이

확인됨에 따라 인원수를 더 줄이는 방향으로

수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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