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장태산 휴양림 등
자연에서 달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는데요.
대전에서는 해외 확진사례가 1건 더 나와서
아직은 조심스럽게 6월을 맞아야 하겠습니다.
주말 풍경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로
초록빛 풀냄새가 스쳐 지나갑니다.
모처럼 숲으로 나온 시민들은 구름다리 위에서 추억도 남기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손 흔들고 와. 카메라 찍는다. 하하하."
오랜 실내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숲은
더없이 좋은 자연의 공부방입니다.
네모난 화면속 온라인 수업이 아닌
확 트인 자연에서 5월의 푸르름을 맡으며
절로 신이 납니다.
[이서우 / 대전 봉명초등학교 4학년]
"온라인 수업만 했는데 오랜만에 나와서 주말에 노니까 너무 재밌어요."
[이영진 / 대전시 도안동]
"아이들도 집에만 계속 있으니까 답답해하고 밖에 나가고 싶어 하기도 하고.."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29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의 확진환자 수는 46명으로 1명 늘었지만 입국과 동시에 격리돼 접촉자는 없었습니다.
쿠팡 관련 확진환자가 나온 우송예술회관
참석자 197명 중 대전시민 58명 모두 음성
판정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6월의 첫 날인 내일(1)은 새벽부터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모레부터는 낮 최고 28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