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중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놀라셨죠?
논산에는 밤새 시간당 70mm의
비가 쏟아졌고 도로 침수 등
지역에서 40여 건의 비 피해가 추가됐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기면서 또 한 차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논산에는 시간당 70mm에 육박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그제(14)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부여를 비롯해 논산과 대전 등에
60~80mm의 비가 왔는데, 대부분
한두 시간 안에 집중됐습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논산에서 도로가 잠겨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지는 등 지역에서 밤사이 40여 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그제 집중 호우로 2명이 실종된 부여에서는
오전부터 수색작업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최근 열흘 동안 비가 집중되면서 지반이 약해진
대전과 세종, 충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 조절을 위해
어제(16) 저녁부터 보령댐 수문을 열고
초당 200톤 이내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남부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금산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는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5~40mm 더 오겠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