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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코로나19 시대 해수욕장 신 풍속도/투데이

◀앵커▶

최근 캠핑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야외 피서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요즘 피서철 서해안 해수욕장에서는 인공지능이

체온을 확인하고, QR코드와 거리두기를 지키며

휴가를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이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도내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



진입로 1km 전방에서부터 코로나19 검역소

안내문이 눈에 띄고,



검역소에 도착하면 도로 한 쪽에서

무인 발열 확인 시스템이 탑승자의 체온을

한꺼번에 확인합니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인공지능이

탑승자 4명의 체온을 원격에서 빠르게 재는

겁니다.



[김승완 / 서울시 삼선동] 
"일일이 다 체온 확인 안 해도 돼서요. 멀리서, 원거리에서 할 수 있으니까 편한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발열 확인 시스템은

사람 없이도 하루 24시간 운영돼 비용도 아끼고 발열 체크시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도 크게

줄였습니다.



[권민식 / 충남도 해양레저관광팀장] 
"1대 4명이 탑승했을 경우에 불과 2-3초 정도 내에 사람들이 발열확인을 하고 해수욕장에

들어갈 수 있는.."



야간이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2m 간격을 두고 노란색으로 취식 구역이

설정돼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모바일 방명록에 자동 등록되고,

취식구역 이용이 허용됩니다.



특히 저녁 7시 이후 야간 취식을 금지한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피서를 즐길 수 있게 한 겁니다.



[구상현 / 보령시 해수욕장 경영과 주무관] 
"전자출입명부를 통해서 누가 드셨는지

관리를 하고 있고요. 시각적으로 구역 설정을 하다보니까 알아서 거리를 띄울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19 차단도

막고 휴가도 즐기는 첨단 IT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피서법이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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