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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합성 사진 꼼짝마!/데스크

◀앵커▶
최근 연예인의 얼굴이나 왜곡된 정보를

합성한 사진이 온라인에 떠돌아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사진의 합성 여부를 가려내는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물관의 관람객 주변에 공룡 3마리가

등장합니다.



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프로그램에 적용하니

따로 붙인 공룡의 형태만 하얗게 나타납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그램

'카이캐치'는 사진이나 짧은 영상의 합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가려내는데,



인공지능 기술로 사진 수십만 장을 학습한 뒤

사진의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을 정밀하게

분석해 특이점을 찾아내 어느 부분이

어떻게 변형됐는지 잡아내는 원리입니다.


유인재 카이스트 전산학부 박사과정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서 기존 기술보다 한 번에 탐지할 수 있는 변형의 종류 수가 증가하였고, 변형 영역을 측정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합성 사진을 탐지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된 건

국내에서 처음이며, 현재 외국의 디지털 사진 포렌식 기술보다 합성 여부를 더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는 합성 사진으로

인한 범죄나 왜곡된 정보 전달을 막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흥규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콘텐츠나 영상물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고요. 여러 가지 (합성 사진으로 인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구진은 긴 동영상의 합성 여부도 가려내는

프로그램도 연구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안에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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