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정부의 마스크 수급 대책에 따라
지역 읍·면 우체국 166곳에서 마스크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수량이 한정적이다 보니 헛걸음을 하는 사람도
많았고 다른 공적 판매처인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아직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곳곳에서 불만과 불평이 쏟아졌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체국에 긴 줄이 섰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한 겁니다.
공급 여건이 취약한 읍·면 우체국 166곳에서
우선 판매가 이뤄졌는데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박양임 / 논산시 채운면]
"지금 (오전) 8시 반부터 나와서 여태까지 굶고
이렇게 돌아다니는 거예요."
수량이 한정적이다 보니 한 사람에게 5매 씩,
그나마 선착순이라 여기저기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속출했습니다.
[유숙희 / 논산 채운우체국 국장]
"어떡하시면 좋을까요. 다 팔렸는데..
월요일에 오시면 돼요. 또 나오니까."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농협 하나로마트와
일선 약국에서도 판매한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물품이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 판매가 시작되도 수량이 한정적이라
수급 불안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성구 / 약사 ]
"하루에 백 장으로 한정을 하기 때문에 1인 5매
구매 시 20분에게 드릴 수 있는 것으로 제한이
되기 때문에 약국을 찾으시는 환자분들께서
혼란이 있을 수가 있는데.."
한편 우체국과 농협, 공영쇼핑을 통한
마스크 온라인 판매는 수급이 안정화된
이후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