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의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도
완성됐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천안시장 선거에는
2차 경선 끝에 후보로 정해진 민주당 이재관
후보와 현 시장인 국민의힘 박상돈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계룡과 서천에서는 현직 시장이 공천에
탈락했고 부여에서는 처음으로 남녀 군수
후보들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명의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지역 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천안시장 선거.
두 차례의 경선을 거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소청심사위원장과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이재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상돈 현 시장과 무소속 전옥균 후보까지
천안시장 선거는 삼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재관 /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저는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30여 년
공직 경험을 했습니다. 정치 신인이지만
그만큼 행정의 역량이 검증된 후보입니다.
정쟁보다는 정책의 개발을 통해서.."
박상돈 /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 2년간 일궈놓은
성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시민들과의
행복했던 일상을 또 한 번 함께 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서산에서는 맹정호 민주당 후보와
이완섭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어
4년 만에 전·현직 시장이 재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현직 시장이 공천에 탈락한 계룡과 서천을
비롯해 홍성과 예산, 논산, 당진에서는
3선 연임 제한과 불출마 선언 등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부여군은 현 군수인 박정현 후보와
국민의힘 홍표근 후보가 맞붙게 됐습니다.
첫 남녀 후보 간 맞대결로,
충남에서 최초로 여성 군수가 나올지
현 군수가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후보들이 속속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공약
발표에 나선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 시작해 2주 동안 진행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