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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능 끝 "수고했어요"/리포트

◀앵커▶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수능 한파속에서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전과 세종, 충남의

92개 시험장에서 오늘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큰 사고 없이 진행된 이번 수능에서

결시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주말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시작으로 대입 전형이 본격 시작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이 끝난 대전의 한 고등학교.



시험을 마치고 밖으로 하나 둘 나오는 학생들을

가족과 친구, 후배들이 반갑게 맞습니다.



그 동안 수험생활을 하느라 고생한 자녀를

꼭 안아주고, 고생했다며 격려하고,

학생도 부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황금연 / 학부모] 
"아들, 3년 동안 무척 수고 많았고.

오늘부터는 발 뻗고 푹 쉬길 바라."



[황인수 / 수험생] 
"3년 동안 저 도와주시고 그래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더 잘 살겠습니다."



시험이 끝나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한재호 / 수험생] 
"허무맹랑하면서도 뭔가 시원한,

가슴이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5년 만에 수능 한파가 찾아왔지만,

선생님과 후배들의 응원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습니다.



"수능대박 한밭. 한밭고! 만점을 위해

다같이 외쳐 최강한밭. 한밭고 파이팅!"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92개 시험장에서

3만7천여 명이 응시했는데,

결시율은 1교시 국어 영역 기준

대전 9.7%, 세종 12.75%, 충남 16.08%로

지난해보다 1% 포인트 안팎 높았습니다.



다행히 큰 사건사고는 없었지만,

경찰이 버스를 놓친 학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주고, 집에 놓고 오거나 잃어버린 수험표를

전달해주는 일이 30여 건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시작으로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4일 통지되며,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 달 26일부터

진행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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