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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군 보급품의 변신!/데스크

◀ 앵커 ▶
오늘은 국군의 날입니다.

자녀를 군대에 보낸 많은 부모가
"급식이나 보급품이 부실하지는 않을까?"
걱정하실 텐데요.

그런데, 요즘 군부대 급식이나 보급품은
가짓수도 다양하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육군 35사단 장병들이 부대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반찬은 소불고기와 애호박 된장국, 후식은
아이스크림입니다.

음식이 MZ세대 장병들의 입맛에 맞는지
군납품 조달 기관인 조달청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2021년 방위사업청에서 관련 업무를
이관받은 뒤 조달청은 단일 기업이 제품을
공급하던 방식 대신 기업 간 경쟁을 유도하는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변경했습니다.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한 것인데,
이런 효과로 군부대의 급식류 공급 계약이
지난해 3,3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 수도 4,120개로 지난해보다 1.5배 늘었습니다.

전체 군수품 공급 실적도 2021년
2조 1,661억 원에서 지난해 3조 1,327억 원으로 44% 증가했습니다.

"현역 장병들이 사용하는 운동화입니다. 내년 초부터는 시중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군에 보급됩니다."

피부에 민감한 장병들의 요구를 반영해
면도기도 단일 제품에서 국내외 유명 제품들을
다수 포함했습니다.

임기근 / 조달청장
"선진국에서 자라난 우리 장병들에게 더 다양한 제품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여, 군
장병들과 조달청, 국방부가 상호 윈윈윈하는
군수품 조달 체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조달청은 지난해 원산지를 위반한 납품 업체에 대해 거래정지 6개월을 내렸고, 품질관리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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