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포신도시를 비롯해 충남은
의사가 부족해 의료 공백에 대한
고민이 큰 데요,
충남도의회에서도 특히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아과 진료 위축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186명으로, 인구 6천 명 당 1명 꼴인
대전, 세종과 비교해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충남도의회에서도 24시간 소아응급진료센터
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상근 / 충남도의원
"(26년 개원 예정인) 명지종합병원 내에
24시간 소아응급진료센터를 개설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었고.."
현재 자정까지 운영하는 충남지역 내
소아응급진료센터는 서산의료원과
홍성의료원, 당진종합병원 등 3곳뿐,
야간에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료를 보는 달빛어린이 병원 역시
천안 2곳, 아산 1곳 등 3곳에 불과합니다.
의료진 자체도 적고 인건비 지원에 비해
환자 한 명 당 받는 추가 의료 수가가 낮아
참여 병·의원이 적은 탓입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소아과 병원은 꼭 병원한테만 맡기지 않고
지방정부라든가 기초자치단체라든가 이런 데서 지원을 해서.."
하지만 정작 도 차원에서 소아과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은 딱히
없습니다.
공공 의료 체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도내 150개 보건지소 가운데 16곳은
공중보건의사가 없어 순회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방한일 / 충남도의원
"순회진료등으로 인해 공보의 업무 강도가
점점 세지고 세진 업무강도가 공보의
지원자를 더욱 감소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에 대해선
보건복지부에 의대 정원 증원을 요청하고
공주대 의과대학 설치법을 만들어
공중보건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