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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건양대병원 전수검사..경로 불명 감염 확산/데스크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 건양대병원에서는 조리사 6명이

확진돼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2천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시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 속도가 빠른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고 있어

지금의 확산세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건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하지만 일반 시민이 아닌 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들입니다.



어제(11) 건양대병원 조리원 한 명이 확진된

뒤 동료 5명이 오늘 추가 확진되면서, 원내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 내 직원과 환자·보호자 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김종엽 / 건양대병원 홍보실장

"(조리원) 전원 다 교체를 했고요. 환경 소독

바로 마쳤습니다. (혹시 모를)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환자들 포함해서 보호자들, 병원 전

직원에 대해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과 이로 인한 연쇄감염도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경우 어제와 오늘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두 가족 그룹을 포함해 13명이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전체적으로 같은 집단끼리 연계성을 찾기가

어렵지만, 실질적으로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한 것을 봤을 때...안전한 곳이 많지 않다.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세종시는 의사나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고받은 유증상자는 48시간 안에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내일부터 감염 위험이 높은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을 선제적으로 검사할 계획입니다.



또 당진시는 종교활동과 학원, 모임·행사

등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강화된 거리두기 1.5 단계에 돌입했고

2단계를 유지중인 대전시는 이번주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유지나 강화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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