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은 105년 전,
민중들이 일본의 식민 지배에 맞서
대한독립을 외쳤던 '3.1절'입니다.
독립기념관에는 1,919명의
명예 독립운동가들이 외치는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고, 지역 곳곳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독립 만세!"
1,919명의 명예 독립운동가들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한목소리로 외치는 대한독립 만세,
105년 전 오늘, 3월 1일 당시의
간절했던 마음까지 재연했습니다.
이지연/경기도 평택시
"만세를 해서 기분이 통쾌했고 즐거웠어요.
우리나라가 일본한테서 해방되니까."
독립기념관을 찾은 아이들은
독립군 배지를 만들어 달아보고
직접 독립신문을 만들며 3.1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전시공간에선 자연스레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선조들이 맞서 싸운 역사를 배웁니다.
김나연/부산시 모라동
"만약에 독립운동가가 없었다면 저희는 일본의 지배를 계속 받아야 됐으니까, 독립운동가가 일본에서 벗어나게 해줬으니까 고마워요, 많이."
독립기념관은 올해 3.1절을 앞두고
한국 독립 결의문 등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던 외교활동이 담긴 자료 12점을
공개했습니다.
세종시민단체들은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여
지난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의 의미를 새겨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3.1절 당시 모자와 망토가 찢긴 채
발견돼 논란이 일었던 소녀상에는
전용 CCTV 두 대가 설치됐습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도 독립유공자와
보훈단체, 시민들과 함께 하는 3.1절 기념식을 열어 독립 유공자를 표창하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