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계기로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 개발 역량
강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충남도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하나인 대산단지가 있는 서산을 정밀화학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대산단지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여수에 이어
두 번째에 이를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섬유 등의 원료로 쓰이는
석유화학 산업은 파급효과가 특히
막대한데 업황은 올 들어 주춤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
"지금 수출도 잘 안 되고, 공장에
야적된 제품들이 엄청 많습니다.
중국 쪽이나 이런 쪽에서 몇 년 전부터
지역 단위 공장들이 가동을 시작을 했고..."
충남도가 핵심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서산을 중심으로 한 정밀화학 산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맹정호 서산시장]
"대산은 연구시설이 없다 보니까
단순한 생산 기지로 머물렀습니다.
연구개발 분석 지원, 사업 지원 등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지면 명실상부한
석유화학 메카 도시로.."
특히 충남도와 서산시는 첨단화학 스마트
분석 지원센터 구축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2021년부터 5년간 230억 원을 들여
기초 석유화학과 첨단 정밀화학 업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건데,
도내 화학 기업은 7,300여 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실질적으로 이런 시험 분석 센터
지원이 어떤 생산이라든가 시험 분석뿐만
아니라 R&D에도 커다란 비중을 둔다는
말씀드리고요. 그걸로 인해서 우리가
소재 부품 그런 차원에서도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 센터는 특히 화학 소재 강소기업을
유치하는데 구심점 역할도 맡게 됩니다.
[문은선 기자]
충남도는 이런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다음 달(11)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첨단 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는 서산
대산단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