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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새로운 50년 준비, '과학수도' 원년되나?/투데이

◀앵커▶

4월은 과학의 달이죠. 특히 올해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50주년이 되는 한해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심장

역할을 톡톡히 해온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대전에서는 풍성한 과학행사가 열리는 등

과학수도의 원년이 되는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반세기 동안 혁신성장을 이끌었던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재창조 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나우 유 씨 미2')

영화 속 주인공이 떨어지는 빗방울을 멈추고,

거꾸로 하늘로 올려보냅니다.



물이 떨어지는 속도와 빛의 속도를 조절해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과학적 현상인

'스트로보' 효과입니다.



(영화 '매트릭스')

여러 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한 뒤

사진을 연결해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매트릭스'의 명장면도,



'타임슬라이스'라는 기법을 활용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의 날이자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영화를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전시회입니다.




이석래/국립중앙과학관장

"영화 속 시공간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전문가의 설명과 직접 체험을 통해서 즐기면서 이해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특구가

지난 반세기 동안 선보인 눈부신 성과를 즐기는

축제의 장인 '사이언스데이'도 개최됩니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과학축제도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올해는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집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과학축제에서는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누리호와 다누리, 최첨단 로봇과 정보통신

기술 등이 선보입니다.



국가의 혁신성장을 이끌었던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가장 먼저 '도심 속 섬'으로 불리며

폐쇄적이었던 연구기관들이 문을 여는 등

시민들에게 문턱을 낮추기 시작했고,



교류와 협력이 일상이 되는 융합형 공간,

연구 성과를 창업과 사업으로 연결해

경제성장까지 이끄는 거점으로 만듭니다.



지난해 10대 핵심과제를 담은 밑그림이

이미 그려졌고, 재창조 지원을 위한 조례도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이석봉/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기술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사업, 기업으로 연결시켜서 지역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



여기에 기존 대덕특구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대전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지정까지 이뤄져

대덕특구의 두 번째 도약을 통해

대전이 과학수도로 발돋움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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