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원설본부 이전 "유연하게 검토"/데스크

◀ 앵 커 ▶
원설본부 김천 졸속 이전과 관련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연구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면
유연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건데요.

지역 정치권과 한전기술 본사 등
하나의 목소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의
졸속, 강제 이전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조승래 의원 / 안덕근 장관
"원자력설계개발본부는 원래부터 대전에 있던 기관입니다. / 네, 원자력연구원, 그 안에 있죠."

원자력 연구개발 클러스터의 와해와
SMR 등 국책사업 차질이 우려될 뿐 아니라
김천으로 이전할 이유도 없고
그 방식도 너무 폭력적이라는 겁니다.

조승래 의원(민주당, 유성갑)
"3월까지 이전 다 하겠다고 그러면 도대체
다 생활인들이고 터전이 다 대전에 있는 분들이 어떻게 석 달 만에 터전을 옮깁니까?"

이번 기회에 정부가 원설본부 입지를
안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조승래 의원
"원자로설계본부라는 게 원자력연구원,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같은 규제기관하고 협업을 해야 되는데. 그래서 2021년도에 다시 그래서 조직들을 (대전에) 구축한 거거든요."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원설본부 직원들이 연구개발활동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다시 살펴보고,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지 여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시도 원설본부 잔류 필요성을 담은
친전을 조만간 대통령실에 보낼 예정이며,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해외 출장 중인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을 만나, 이전계획
철회와 변경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조형찬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