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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00mm 물폭탄'에 곳곳 잠겨/데스크

◀앵커▶

계속해서 대전MBC 뉴스 스튜디오에서

오늘 주요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남부지방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지역도

밤새 2~3시간 사이 100mm에 달하는 장맛비에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났습니다.



당분간 비는 주춤하겠지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100mm의 장대비가 쏟아진

논산의 비닐하우스 단지,



딸기 수확을 끝낸 하우스 안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양수기로 연신 물을 퍼내 보지만,

안팎이 모두 물에 잠겨 소용이 없습니다.


피해 농민

"이쪽이 많이 낮아서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 풀도 매년 (제거) 해주긴 하는데

올해는 조금 늦었어요. 그거 때문에도

피해가 있지 않나.."




역시 한두 시간 만에 60mm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진 대전,



주차장인지 강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 한 대가

지붕만 간신히 물 밖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나무가 부러지고 전신주가 넘어지고..



한때 대전과 충남 일부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과 2~3시간 사이 내린 비에

농경지 7.6ha가 물에 잠기는 등

20여 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비가 전혀 오지

않은 지역이 있는가 하면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역별 편차가

컸습니다.



당분간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다음 주까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상현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모레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라며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일 최고 체감 기온이 32도까지 올라 무더운.."



또 최근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소나기는 계속될 전망이라 각종 침수와

산사태 피해 등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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