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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돌입⋯"예산 부활 필요"/데스크

◀ 앵 커 ▶
최민호 세종시장이 오늘부터 국제정원박람회
예산 부활을 촉구하며 엿새 간의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세종시의회가 두 차례나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한 전례가 있어, 효과가 미지수인데, 당장 야당은 소통의지가 없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시청 앞에 세워진 천막 앞으로
최민호 시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세종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예산 중
특히 '국제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복원을 위한
시의회 압박 카드로 단식 농성에 돌입한 겁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추경안을 처리해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그날까지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6일 오후부터 단식을 하며..."

최 시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박람회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국비까지
확보했지만 정작 지방비가 확보되지 않았다며
예산이 반드시 부활해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의회에서 승인을 안 해주기 때문에 행안부에서 조직 승인이 났는데도 조직을 꾸리지 못하고 있으니..."

하지만, 이번 단식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세종시의회가 지난달 이미 두 차례나 열린
임시회에서 박람회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또 시의회는 내일, 박람회 추진이 재정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소상히 밝히겠다며 기자회견까지 예고했습니다.

김현미 /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민생 예산을 살리고자 지금까지 이렇게 고민을 하고 조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왔는데도 불구하고...소통을 하실 의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천막 농성장을 찾아
예산안 통과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최 시장의 단식 농성은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11일까지 엿새간 계속됩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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