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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바이러스 뛰어넘은 '진심 담은 손편지'/투데이

◀앵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과 진천에서 머물고 있는 교민들, 방문 밖으로도 나오기 쉽지 않은

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교민들이 지내는 방문마다 수고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손편지가 하나둘

붙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진심을 담은 그림과 편지로

교민들을 응원하는 등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따뜻한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호복에 고글을 낀 사람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경찰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이가 그려 방앞에 붙인

그림입니다.



"맛있는 밥도 주시고 간식도 주셔서 감사하고

심심하지 말라고 장난감도 주셔서 고맙다"

고 또박또박 적었습니다.



방문마다 차례로 도시락을 놓는 교민들의

일상을 그린 또다른 어린이의 그림에는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혔습니다.



격리돼 방문 밖으로 나오기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감사함을 전하고픈 교민들 마음이

진심 어린 손편지에 담겨 방문마다 하나둘

붙고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접촉을 우려해

쪽지는 자신이 직접 제거하겠다는 메모에

인재개발원의 한 직원은 국가도 저희도

더 노력하며 돕겠다는 메모로 화답했습니다.





[이동규 경정/경찰인재개발원 정부합동지원단 ]
"아마 여기 계신 분들 다들 비슷하실 것 같은데 어쨌든 힘든 상황에서도 그런 거 보고,

이렇게 고마워해 주시니까 저희도 힘이 나고

보람을 느끼죠."



지역 주민들의 마음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산지역 어린이들은 바이러스를 퇴치해

마스크 없이도 환하게 웃을 수 있길 바라는

그림을 그린 대형 현수막과 함께,



임시생활시설에서 어서 나오기를 바란다며

고사리손으로 눌러 쓴 편지도 전달했습니다.



아산시는 일주일에 두번 구내식당 문을 닫고

교민들이 생활하는 인재개발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 방식으로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이택/아산시 기업경제과장] 
"528명의 격리자들이 계신데 그분들이 힘냈으면 좋겠고...아산이 안전하니까 많이들 오셔서 식사도 하시고 관광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우한 교민들이 머무는 충북 진천에서도

편지와 교민들의 감사 쪽지가 이어지는 등

바이러스를 뛰어 넘어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화면제공: 아산경찰인재개발원, 행정안전부)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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