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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런 공약이? 이런 공약도!>당진시장/데스크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있는 당진시는

미세먼지와 고압 송전탑 문제가

오랜 현안이었는데, 여기에 최근

소형모듈원전 설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의 강한 반발을 샀죠,



당진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29기 가운데

10기가 집중된 당진은

미세먼지와 고압 송전탑 인근 주민의

건강 문제가 오랜 과제입니다.



당진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 모두

주민들이 이미 많은 피해를 감내해 온 만큼

에너지 전환이 꼭 필요하다며

특히 수소에너지 산업 확대를 말합니다.




오성환 /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전국 배출량의 10%를 점하고 있고,

1년에 7천4백만 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소 쪽으로 연료를 전환하면

해결할 거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재 /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

"특히 당진 같은 경우는 해안가 중심으로

수소 전환 벨트가 구성이 (돼야 합니다).

당진을 수소에너지 거점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시 대선 캠프에서

에너지 정책을 맡았던 교수가

소형모듈원전을 당진에 세울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강하게

반발했고, 오 후보도 반대 입장을 밝히며

개인의 사견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기재 /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

"국가에서 하니까 그렇대, 하고 어르신들이

넘겼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 당진은

어떤 상황이 나왔냐면. 철탑 공화국이죠.

환경 피해 가장 많죠. 이제는 핵이냐.

더 이상 당진 시민들이 환경적인 피해

받아서는 안 됩니다."




오성환 /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서울대 교수가 개인적 의견을 제출한 거고,

그게 대통령 인수위에서 채택된 것도 아니고

국민의힘 당론으로 채택된 것도 아니에요.

만약에 소형모듈원전이 들어온다면

저도 반대입니다."



지역신문 기자 출신으로 당진시의회

최연소 의장을 지낸 김 후보는 자신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오 후보는 30년 넘는 행정 경험을 앞세우며

위기에 처한 당진시의 영광을 되찾을

행정가를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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