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사비 도읍기 도성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쌓은 부여 나성의 세부 축조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부여 나성의 북쪽
약 60m 길이의 성벽 안쪽을 조사한 결과
주변 흙을 일정 높이까지 쌓은 뒤 다져
성벽을 유지하는 성토 방식을 확인했으며
일부는 기존 기반 층을 깎고 돌을 쌓아
올리는 등 지형에 따라 다른 성토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천 제방에 맞닿은 성벽의
축조 방법을 통해 백제의 우수한
토목 기술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