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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산물 캠페인에도 소비 위축 '걱정'/데스크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수산물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정부는 수산물 매출액이 오히려

늘었다고 하지만 정작 횟집들은

체감하는 어려움이 크다며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완도산 전복과 문어, 광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임직원들이 직접 시식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와 지자체 등이 앞장서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니 맘껏 먹고 사자는 겁니다.




김준석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에 국내 수산물

검사에서 기준치를 넘은 그런 오염 수산물은

없었고요. 이미 시중에서 유통된 수산물들은

아주 안전하니까 안심하고 드셔도 되겠습니다."



정부는 실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은 없고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지만,

실제 횟집들은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합니다.



차이는 있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소비 위축이 눈에 띄고



수산물 소비가 많은 가을과 겨울철을 앞두고

신규 예약이 줄어 더 걱정이라는 겁니다.




이진규 / 횟집 사장

"매출을 봤을 때는 한 30~40% 정도 떨어지고요. 이제 전어와 대하철 때문에 소비가 많이 되는 상황인데 지금 아무래도 우려가 됩니다."






"일본국의 핵오염수 바다폐기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지역에선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야당의 무기한 단식 농성이

시작됐습니다.




오광영 / 민주당 대전시당 수석대변인

"그냥 안전하다고만 국민들한테 국민들을

설득하는 거야 말로 정말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을 하고..."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대치는

다음 달 국정감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산 업계는 노심초사

소비 추이를 지켜보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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