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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온라인 창구'로 복지 사각 해소/데스크

◀앵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정기관도

비대면·언택트 업무를 이어가면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산시가

온라인 민원창구를 통해 주민들의 민원을

즉시 접수하고 대응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작은 수거함이

설치됐습니다.



주민 누구나 투입할 수 있는 아이스팩

수거함입니다.



지난 9일 서산 관내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이후 열흘 만에

640kg 가량 수거되는 등 호응이 높습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과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시장 상인들에게 전달돼

아이스팩 구입비는 물론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주민이 온라인 민원창구인 '온통서산'에

제출한 아이디어가 행정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김윤정 / 서산시 동문동

"(아이스팩을)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까웠는데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환경문제도 대두되다

보니까, 서산시에도 수거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산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같은 아파트에서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을 눈여겨 본 뒤

온통서산에 제보해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강명희 / 서산시 복지통합사례 관리사

"주무실 때 약 복용, 시간 맞춰서 잘 드시고요. 요양보호사 분이오시면 같이 (병원) 가서 약

처방받아서 오세요."



지난 2018년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온라인 민원창구인 온통서산은



SNS로 사진이나 간단한 민원을 올리면,

접수와 처리 등의 과정을 24시간 내에

알려 줍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민원 수요가

늘면서 새해들어 50일 만에 440건의 민원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서산시는 온통서산을 비대면 시대, 민원

대응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정책으로 활성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맹정호 / 서산시장

"코로나19 시대에 행정이나 복지에서

소외됐던 주민들도 살피는데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온라인 민원창구가 행정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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