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코로나19 3차 재확산의 특징은 감염
위헙이 우리의 일상의 공간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건데요.
집단감염 외에도 마스크 제조업체와 배달업계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개인 스스로 철저한 방역을 준수하는 것이
더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직원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이후 추가 검사에서
동료들도 확진된 건데 방역 당국은 제조된
마스크 반출을 일단 중단하고 직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게실과 포장 작업대 일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현재 보관중인
45만 장 가량의 마스크 전량을 폐기하는 문제를 업체측과 논의중입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제조시에는 직원 모두가
마스크와 방진복을 착용하고 작업하는 만큼,
휴게실 등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식사 중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조치할 것이고 회사 측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또,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배달 음식 전문점을 다녀간 20대 배달업
종사자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배달업 특성상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는 만큼,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3차 재확산의 특징은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이 크게 늘었다는 점, 이때문에
다중이용시설 등 만이 아닌 일상 공간에서의
방역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된 가운데 국군대전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돼 86개 병상을 확보해
보건당국 통제에 따라 환자 입원과 치료를
맡게 됩니다.
또 대전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충남대병원에 6개를 확충하고, 건양대병원에
5개 병상을 다음달 중 충원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