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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보문산 개발 '삐걱'..."원점 재검토해야"/투데이

◀ 앵 커 ▶
민선 8기 대전시 역점 사업인
보문산 개발 프로젝트의 케이블카 사업이
민자 유치에 실패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시 재정 투입을 검토 중이지만,
대전 중구와 민주당은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문산 입구인 대전 아쿠아 리조트에서
시루봉을 거쳐 오월드에 이르는
3.5 km 구간을 잇는 케이블카 사업

대전 보문산 개발
이른바 '보물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올해 초부터 계룡건설이 사업을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계룡 측이 금융권 고금리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면서,

대전시는 도시 공사에 맡길 것을 검토하는 등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그제, 확대간부회의)
"보물산 프로젝트 기획단을 짜서 지금부터 전담으로 뛰어서 신속하게 사업 추진할 수 있도록"

"전망대 타워에 이어 케이블카까지
사실상 민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문산이 있는 대전 중구의 김제선 청장은
초기부터 사업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망 타워와 케이블카까지
1천억 원 넘는 시민 혈세를 투입해 사업을
이어간다 해도 성공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제선 / 대전 중구청장
"건립하고 나서 2~3년 정도 초기 모객에 성공한 이후로 운영 적자가 심화하면 재정 적자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대규모 시설이 공동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검토해야 합니다.)"

민주당 대전시당도 성명을 내고,
올해 2천400억 원의 적자 예산을 편성한
대전시가 보문산 개발에 혈세를 또
투입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등
정치권 논란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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