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는데요.
3년 만에 벗게 된 마스크, 많은 시민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심스러운 모습도
여전했습니다.
기대와 우려속에 맞게 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먼저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내 체육시설에서 테니스를 치는 시민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즐깁니다.
격한 운동에 숨이 차고 마스크가 얼굴에 붙는
불편함이 사라졌다며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를
반깁니다.
박형준 / 천안시 불당동
"마스크를 벗고 하니까 더 자유롭게
소통도 되고, 운동하는 것도 숨도 덜 차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의료기관이나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수업 시간에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유치원 교사들도 모처럼 밝은 미소와 환한
웃음으로 아이들과 마주합니다.
이지선 / 천안성성유치원 교사
"아이들이랑 마스크를 벗고 얼굴로서 대면을
하니까 제가 표정을 온전히 아이들에게
전달하면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교육부는
통학버스를 타거나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 환경인 경우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
상태입니다.
또 이미 마스크가 익숙하고 아직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 교육현장에선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정수연 / 천안 복자여고 1학년
"급식도 먹고 화장실도 이용하고 친구들과
대화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느껴졌기 때문에.."
3년 만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활동할 수 있게 된 시민들, 아직은 어색하고
조심스럽지만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