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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국방부 계룡대 이전 필요성 제기/투데이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발표 이후 기존 국방부 청사에 있는

16개 부대 배치 문제가 또 관심입니다.



국방부 별관이나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에서

분산 근무하는 안이 유력한데,

장기적으로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로

국방부가 완전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계각층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국방부 본관을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면

국방부 이전은 불가피합니다.



용산 국방부 청사에는 16개 부대,

약 6,50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당장은 국방부 별관이나 국방컨벤션센터,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으로

분산 배치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국방력 약화 논란이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기회에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로

국방부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미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금 평택으로 미 8군이 다 옮겨갔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이제는 국방부하고 합참이

용산에 이렇게 있을 이유가 없는 거죠.

각군 본부하고 같이 있어야 되는 거지.."



특히 계룡대는 이미 지하 벙커 등

통신망과 부지 등 모든 여건이 갖춰져 있어

비용과 보안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국방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또 서울과 계룡으로 나뉘어 발생하던

군 지휘부의 소통 문제와 업무 비효율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천상필 교수 / 대전대 군사학과

"계룡대에는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해

있으면서 안보차원에서도 아주 잘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방부가 계룡대 부지 안에

들어오는 데는 큰 어려움도 없고 안보상황에서 더 강화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게.."



지역에서는 지난해 말 국방부의

계룡 이전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세종 청와대 제2 집무실과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등과의 시너지를 강조합니다.

 
임강수 / 국방부 이전 유치 추진 공동위원장

"청와대 2 집무실 하고 국회 분원이 온다면

이걸 지원하기 위해서 국방부가 있어야 될

위치가 세종이 아니에요. (국방부가) 가까운

군사 전쟁지도본부가 있는 계룡에 있어야만이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윤석열 당선인의 탈 청와대 공약이

국방부 계룡 이전으로 완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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