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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 원의 아침밥, 충남도가 지원한다/데스크

◀앵커▶

정부가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재정 부담에

대학 참여가 저조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충남도가 도내 대학생들의 든든한

아침을 위해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끼니당 최대 2천 원씩을 지원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국으로 확대를 약속한

'천 원의 아침밥',



빵과 샐러드, 달걀프라이까지

한 끼 비용은 대략 5천 원 안팎이고

국비로 끼니당 천 원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학생들이 내는 천 원을 뺀

나머지 3천 원은 대학 부담이다 보니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 54개 대학

가운데 참여 대학은 6곳에 불과합니다.



충남도가 대학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대학에 끼니당 기본 천 원,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면 추가

천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정주 /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농림부 사업에도 참여하고, 그다음에

충남도에서 하는 기본,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지역 농축산물 별도의 구매를 통해서 하게 되면 총 3천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생 대다수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충남도립대도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재정 부담으로

선착순 50명까지만 제공하는 상황.



학생들은 천 원의 아침밥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박정은 / 충남도립대 학생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수업도 배고픈 상태에서 진행했었는데, 아침밥이 이제 천 원으로 바뀌면 그리고 반찬도 더 많아지면 제가 배부르게 공부를 할 수 있고 더 집중될 것 같고.."



충남도립대는 2천 원 추가 지원이 확정되면

메뉴 확대는 물론 무상 아침밥까지 추진할

생각입니다.




김용찬 / 충남도립대 총장

"이번에 도에서 적극적으로 재정부담을

해주신다면 비용부담 없이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1차 추가경정예산에

천 원의 아침밥 예산 3억 원을 편성할

예정이어서 이달 말까지인 농식품부

아침밥 사업 공모에 참여를 주저했던

대학들이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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