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에서
어제 하루 천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는데요,
내일부터는 새로운 검사체계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당분간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보건소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들어옵니다.
내일부터 고위험군 위주로
PCR 검사가 진행되는데
PCR 우선 검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겁니다.
PCR 우선 검사 대상자는
60살 이상 고령자와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 연관자,
요양시설을 포함한 감염 취약시설
관련자 등으로,
나머지 시민들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보건소와 대형병원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병행해 실시합니다."
정부는 또 우선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며
지정된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병·의원에서도
진료와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설 연휴 직후부터는 가까운 동네 병원·
의원에서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실 것입니다."
대전은 14곳, 세종은 3곳, 충남은 39곳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지정했지만
참여 병·의원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황.
현장에선 아직 준비가 안 돼 당장
다음 달(2) 3일부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영길 / 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환자의 동선 구분이라든가 의료인력 확충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현장에서 환경 개선을 해야만이 (병·의원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편 어제 지역에선 96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