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올해,
사상 첫 80만 관중을 동원하며
대전의 야구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등에 업은 대전시가 새 야구장이
문을 여는 내년에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년 정규시즌부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으로 쓰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2만 석 규모인 새 야구장은 현재 70%의
공정률로 국내 구장에서 볼 수 없었던
인피니티 풀과 복층 불펜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개장 첫 해인 내년 여름, 대전의 새 구장에서
별들의 축제인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전시는 지난달 26일, 한국야구위원회에
내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대전시는 내년 7월 12일로 예정된
올스타전을 유치해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개장을
기념하고 8월에 있을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한
홍보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시가 유치에 성공하면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올스타전이 열리게 됩니다.
김성태 / 프로야구 팬
"신식 야구장이기 때문에 제 주변에 있는
다양한 야구팀 팬 친구들과 함께 야구장에
방문해서 올스타전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올스타전을 계기로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대전시는 물론, 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여정권 / 대전MBC 프로야구 해설위원
"새롭게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면 올스타전이 그 매개체
역할을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요."
지난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2016년,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 새로 선보인
야구장에서는 그 해에 어김없이 올스타전이
열려 내년에 대전의 유치 가능성도 큽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조만간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현장 실사에 나서는 등 최대한 서둘러
개최지를 선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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