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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갑작스런 한파·폭설에 농가도 비상/데스크

◀ 앵 커 ▶
충남 예산과 서산 등을 중심으로
10cm 넘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내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됐는데요.

기온도 뚝 떨어져 다시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까지 곤두박질치는 최강 한파가
예고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홍성군 장곡면의 한 축산 농가.

한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가
찾아오면서 아기 돼지들이 추위를 피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축사 내 급격한 기온 하락은
체온 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기 돼지들에겐 치명적인데,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찬 공기를 차단하는
열 교환기는 물론 보온등까지 꼼꼼히 켜는 등 보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대한 / 홍성군 장곡면 축산농민
"돼지는 온도에 굉장히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갓 태어난 자돈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기 사용량이 더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파에 화훼 농가도 비상입니다.

홍성의 한 로즈마리 온실, 쌓인 눈에
햇빛이 차단돼 온도가 뚝 떨어져 종일
전기 온풍기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온도가 영상 5도 아래로 낮아지면
로즈마리 잎이 노랗게 변하는 냉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온실 3동에 온풍기를 돌리다보니
전기요금만 한 달에 150만 원에 달해
이래저래 부담이 큽니다.


이정환 / 홍성군 홍동면 허브재배 농민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생장이 멈추거나 품질이 완전히 떨어집니다. 상품성이 떨어져서 판매할 수가 없어서.."

대전지방기상청은 내일(투데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 한파가 찾아오겠고, 주말 아침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동파와 건강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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