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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총선 후 '정치·행정·과학 수도로'/데스크

◀ 앵 커 ▶
이번 4.10 총선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행정수도 완성과 연구개발 예산 증액을
앞다퉈 공언하며, 중원 표심 확장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총선 후 충청권이 정치·행정·과학 수도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지 주목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세종 완전 이전론을 꺼내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총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대전과 충남을 찾아 이를 재확인했습니다.

충청에 인구가 유입되고, 경제가 활성화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지난 7일, 공주)
"충청에 국회가 통째로 완전히 이전되면 그냥 국회의원들만 와서 삽니까? 대한민국의 중심이 옮겨지는 겁니다. 그러면 산업과 경제도 낙수 효과처럼 주변에 퍼져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 완전 이전은 야당도 개헌 필요성 등
방법론 상에서 이견을 보일 뿐,
당위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추진 동력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입니다.

연구개발 예산도
선거 내내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
이례적으로 대전을 찾아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젊은 과학자들의 일자리가 뺏기고
미래 먹거리가 위기를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일, 대전)
"5조 2천억 R&D 예산 삭감하고 지역화폐
예산 3천억, 5천억 하던 거 다 삭감하면서
그 이유가 돈이 없다는데, 여러분 돈이 없는
정부가 부자감세는 왜 해 줍니까?"

대덕특구의 중심인 유성 여야 후보들 모두
정부 예산의 5% 정도를 R&D에 투입하는 법안에
한목소리여서 예산 복원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22대 국회 개원 후 선거 책임론과
상대당 발목잡기로 민생은 또다시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희성 /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
"100% R&D 예산을 복원하는 거는 올해는 어렵고 내년에도 그러한 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보이고 (행정수도) 헌재 판결이 이전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과정을 잘 밟아가야지
안 그러면 또다시 공염불이 될 수 있다."

여야의 공약경쟁이 충청권의 정치·행정·
과학수도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총선 후 각 당이 약속 이행에 얼마나 충실할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 END ▶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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