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 이동 경로가
동쪽으로 옮겨가면서
대전 세종 충남은 태풍 중심과 비교적 멀어지게 됐는데요.
하지만, 내일 낮 적지 않은 비와 강풍이
예보된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대전 세종 충남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내일 낮입니다.
대전은 낮 12시,
홍성과 천안은 오후 1시쯤 강도 강을 유지한
태풍이 각각 220에서 290km까지
접근하겠습니다.
최대 400km인 태풍 영향권의 끝자락에 걸치는
것인데, 비는 모레까지 50에서 100mm가량
내리고, 바람은 시속 35에서 110k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아침을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봉수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가을철 농작물이라든가 낙과 피해라든가 이런 피해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의 양식장이라든가 해상의 시설물들 피해가
우려됩니다."
애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던 태풍은
예상 경로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대전과 세종 충남은 태풍의 중심에서 비교적 멀어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전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