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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창업 모델' 연구소기업.."지역경제 성장 이끈다"/데스크

◀ 앵 커 ▶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 모델, 연구소기업이
출범한 지도 내년이면 20주년이 되는데요.

해마다 200개 이상 기업이 설립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인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를 넘어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창업한 항공우주연구원 1호
연구소기업입니다.

수직이착륙 기술인 '틸트로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등의 배송용 드론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와 도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제품 시범공급도 따냈습니다.

권기정 대표 / 항우연 1호 연구소기업
"거의 14년에 걸쳐서 개발한 기술이다 보니까
노하우도 많이 축적이 돼 있죠. 그러한 노하우까지 합해서 저희가 출자를 받아서"

2005년 첫 연구소기업이 탄생한 이래 8월
기준으로 기업 수는 천9백 개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6천8백억 원,
고용인원은 5천5백여 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중이며 창업 초기 생존율도
높습니다.

박후근 팀장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비결은) 우수한 공공연구 기술을 사업화했다는 점이구요. 또 하나는 연구개발특구가
체계적인 연구소기업의 서포팅(지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허·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연구소기업은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생태계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에 있는 첨단방사선연구소는
국내 최대의 방사선 연구 전문기관으로
연구소기업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병엽 소장 / 첨단방사선연구소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위해서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연구소기업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자연계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천연
항산화물질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읍의
바이오기업은 출범 3년 만에 2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석규 대표이사 / 바이오 연구소기업
"실제 사용자가 실제 사용을 했을때 효과가
굉장히 좋아서 재구매율이 거의 200%, 300%씩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비 창업가들이 원하는 맞춤형
기술 제공을 통해 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것도 빠른 성장세의
비결입니다.

김갑수 대표 / 라돈 차단용 도료 생산업체
"지금 라돈에 대한 것이 사화적 문제가 되는데, 원자력연구원에 문의하게 됐고 애로기술에 대한 부분을 서로 상의하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나와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출범 20년을 앞둔 연구소기업 모델이 기술과
산업, 그리고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혁신
클러스터의 첨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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