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첨단 산업의 거점이 될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발표했는데,
대전과 천안, 홍성이 포함됐습니다.
대전에는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천안은
미래 이동 수단, 홍성은 탄소중립과 관련한
산업이 집중 육성됩니다.
먼저, 이승섭 기자입니다.
대전의 서남부 외곽 지역인
유성구 교촌동 일대.
이 일대 530만㎡ 부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됐습니다.
대전에 있는 산업단지 10여 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나노와 반도체, 우주항공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대전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성과를
산업과 연결해 과학수도로의 재도약을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산업 구조 트렌드에 부합하고,
기업의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연구 성과
실증과 사업화의 중심이 되도록
제2 대덕연구단지로 확장 변화시킬 것입니다."
천안 성환 종축장 4백만㎡ 넘는 땅에는
미래 이동수단 중심의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종축장이 이전하는 4년 뒤부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주변 대기업과 연계해
산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성 내포신도시에는 수소와 2차 전지 등의
친환경 미래 신산업이 집중 육성됩니다.
충남도는 이번 국가산단 지정에서 제외된
예산군 삽교읍 일대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대규모 농생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탄소중립 친환경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여
충남혁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보완할 것입니다."
정부는 전국의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선정하며 첨단 산업의 거점이 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역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국가산단 후보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정식으로 지정되는데, 정부는 그린벨트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 절차를 서둘러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