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위사업청 이전 청사진이 나오면서
이전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8천억 대 대기업 투자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향후 공공기관 유치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이연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는 방위사업청의 이전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방위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복안입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방산업체들을 대전으로 유치하는 데도
좀 적극적으로 나서고 또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로봇 드론 차세대 이 방산업을 대전에 대거
유치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 대전 경제를
키우는 데도 큰 힘이 되리라고.."
국내 굴지 대기업의 대전 투자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2차 전지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는데,
유성구에 8천억 원의 연구시설을 신축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고용인원은 8백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는 추가 기업 유치를 위해
1,6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원형지 형태의
산업용지 공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금년 안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리라
보고요. 또 우리나라 최고 기업도 지금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최고 기업들을 접촉하더라도 대전 지역이
그 기업을 유치할 조건을 갖춰야 되잖아요.
그래서 산업용지가 필요하고.."
기대 못지않게 우려도 나옵니다.
방사청이 혁신도시법에 근거해
이전 고시된 만큼, 향후 공공기관 시즌2가
진행될 때, 대전시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대전시는 방사청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된 만큼 혁신도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긋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혁신도시에 이전할 때 시장의 정치력도
많이 발휘를 해야 될 것 같고, 대전이
만약 그런 걸 성공을 못한다면 대한민국
어떤 도시도 서울을 넘어갈 수 없다."
방위산업 외에도 우주, 나노 반도체,
바이오 헬스 등 4대 핵심전략사업을
키워가겠다는 대전시의 구상이 혁신도시
추진과 맞물려 어떤 구체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연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