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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산 아동학대 어린이집 관계자 검찰 송치/투데이

◀앵커▶

4살 원아들에게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아동 학대가 일어난다'라는 막말을 한

서산의 한 어린이집 학대 의혹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어린이집 측의

책임 있는 행동과 치료 등 피해 아동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가 4살짜리 아이들에게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아동학대가

일어난다"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던

서산의 한 어린이집,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학대 의혹이 제기된 지 5개월 만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
"(상황을) 바로잡고자 행동하셨으면 지금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경찰은 아이들의 증언과 어린이집 CCTV 등을

통해 10여 건의 학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피해 원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아직까지 당시 학대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심리치료 등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다른 곳으로 잠깐 보냈었거든요, 한 달 동안.

(집에 오니)선생님이 잘 때 친구들 괴롭혔다는 얘기도 하고. 안 자려면 나가라고 했었어라는

말들을 하면서. 지금까지도 때때로 자꾸 얘기를

해요. 정서적 학대라는 게 이래서 무섭구나."



어린이집 측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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