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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 세계 무기, '계룡에 모여'/데스크

◀ 앵 커 ▶
올해 충남도가 유치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계룡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을 세계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한편에서는 전쟁 장사라며 반발이 거셉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를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모의장치.

구호 인력 수급이 어려운 전쟁 상황에 5분이면 정맥을 찾아 채혈과 주사까지 가능한 로봇.

오는 2027년까지 우리나라 해군에 최초 도입될 무인수상정도 소개됐는데 유도 로켓을 장착하면 병력 없이도 해양으로 침범하는 적을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신익현/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 대표
"미래 병력 감소에 따른 무인화 체계 위주로 전시했습니다. 출산율 저하 때문에 그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 군에서 소요들이 나올 겁니다."

"하나, 둘, 셋"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 방산업체 365곳과 27개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용현 / 국방부장관
"K-방산은 수출대상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그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하던 전시회를 올해 충남에서 유치하고, 몸집을 더 키운 겁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국제 방위 산업의 기준을 한 차원 더 높일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충남은 국방의 수도로서 K-방산의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설치된 부스만 천432개에 달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한편 이런 방위산업전시회를 두고
전쟁 장사와 다르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수록 더 많은
무기가 거래되고 결국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겁니다.

아침(활동명) / '무기박람회 저항행동' 활동가
"실제 전쟁에서 쓰이고 있는 무기들을 거래를 하고 있는 장소예요. 상당수 그 무기로 인해서 죽는 사람들은 민간인들이잖아요."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반대 시민단체는 행사 마지막 날 시민들에게
무기 거래의 비윤리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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