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대학가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시민사회와 원로, 학계 인사
262명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라며 시국선언을 했고,
세종에서도 처음 시국 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의 시민사회와 원로, 종교계, 학계가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2년 남짓한 기간에 윤석열 정권이
모든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망가뜨렸다"며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철웅/목원대학교 교수(민교협 대전세종충청지회장)
"나라가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빠지기 전에, 서민들의 삶이 뿌리조차 말라버리기 전에 끝내야 합니다. 석열 열차를 멈추게 하는 것만이 정답입니다."
진보 성향의 대학교수 등 모두 262명이 참여한
지역 최대 규모의 시국선언으로,
앞으로 매주 한 차례 도심에서 피케팅 등으로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해룡/대전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더 이상 피해자가 되길 거부하고 침묵의 방관자가 되는 것도 거부한다. 다시는 역사의 퇴행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세종에서도 처음으로 참여자치시민연대가
"현 정권이 국민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희망을 앗아갔다"며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성은정/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시민들의 분노, 수치심 이런 것들이 임계점에 다다른 시점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세종시당 당사까지 행진한 후에 그동안의 울분들 이런 것들을 표출하는 행사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연일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대 등
국립대 중심이던 교수들의 시국선언도
이번 주 중 사립대까지 번질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