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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겨울철 LPG, 사고에 더 취약/투데이

◀앵커▶ 

겨울에는 가스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만 이때문에 폭발 등 사고 위험성도

커지는데요.



얼마 전 대전시 가수원동에서는

가스 폭발로 단독주택 2채가 무너져 내리면서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특히 개인들이 설치·관리해야 하는 개별

가스시설의 경우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외곽의 허름한 주택가.



지난 5일 LP가스가 폭발하면서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주택 두 채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취사용 LP가스를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5명의 주민이 다칠

정도로 폭발 당시 충격이 컸습니다.



[김태욱 기자]
"겨울철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지만

도시가스 설치가 어려운 에너지 빈곤층의 경우 LPG 가스를 사용하면서 더 많은 폭발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대전과 세종·충남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 10건 가운데 7건은

LP가스가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도시가스와 비교했을 때 사고건수는

7배를 웃돌았습니다.



[김강익 / 대전서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LP가스는) 노후된 배관을 교체한다든가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개인이 관리하기 때문에 잘 관리가 안 되는.."



또 최근 5년간 우리 지역 LPG 사고

가운데 겨울철인 11월에서 1월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43%에 달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하다 보니 잔류 가스 등에 의한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환기를 자주 하고 가스감지기를

설치하거나 노후된 연통과 가스 배관도

수시로 점검하는 등 가스시설에 대한 꾸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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