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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아산FC,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데스크

◀ 앵 커 ▶
K리그2 충남아산FC가 지난 주말에 열린
홈 개막전에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구단을 상징했던 푸른색 대신 붉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붉은 응원 도구로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는 건데요,

충남도와 구단은 모두 정치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의 K리그2 홈 개막전.

아산 선수단은 올 시즌에 처음 선보이는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습니다.

아산은 4년 전,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한 뒤
줄곧 파란색 계열의 홈 유니폼을
착용해 왔습니다.

이 자리에 명예 구단주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이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시축했습니다.

아산 팬들은 구단 측이 경기 도중
붉은 깃발 등의 응원 도구를 써달라고
요청한 것은 팬들의 의사를 묻지 않은 채
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소태성 / 충남아산FC 서포터즈 '아르마다' 회장
"파란색은 우리 아산의 상징입니다. 스포츠는 스포츠입니다. 정치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저는 분명히 생각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붉은색 응원 도구를 쓰고,
경기장 밖에서 일부 정당의 유세가 있었던 것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하고,
구단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아산 구단은 올 시즌부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 성웅 이순신 장군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본떠 새로운 홈 유니폼을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기를 앞두고 각 정당에 공문을 보내
정치 활동을 최대한 제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준일 / 충남아산FC 대표이사
"우리도 국가대표처럼 한번 해봐야겠다 해서 순간적인 착안을 했어요. 제가 경험 부족이죠."

김태흠 충남지사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경기 당일까지 유니폼 색깔조차 알지 못했다며,
정치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오해 살 소지의 격려사나 시축하는 과정이나 그런 행동이나 말을 한 적도 없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구단의 이러한 행태는
매우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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