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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코로나19 사범 무더기 기소/투데이

◀앵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는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고 있죠.



특히 보건용 마스크를 빌미로 사기 행각을

벌이거나 감염병 규정을 어겨 입건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종 범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들을 무더기로 기소하고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사는 33살 A 씨는 지난 4월,

필리핀에서 입국한 뒤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가 이 과정에서 자가 격리 기간에

두 차례 무단 외출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4월, 입국한 태국 국적의 41살 B 씨는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 충북 청주에

사는 남편을 만나러 갔다가 고발됐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포함해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한 7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을 틈타

사기 행각을 저지른 17명도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이들은 보건용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리고,

돈만 챙기거나 불량 마스크를 정상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지검은 지방자치단체의

집합 금지 명령을 어기고 영업하거나

출입이 제한된 병원을 무단 침입하고,

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코로나19 범죄 23건에 연루된 31명을

기소했습니다.



[이승섭 기자]
"검찰은 이 밖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한

범죄 혐의를 받는 80명을 현재 수사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