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선
연일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헌 필요성과 함께 행정수도론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건데,
국회와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려면
여야 합의가 우선 필요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종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만난 시정간담회.
화두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었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행정수도 개헌 문제 그리고 국회의사당,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우리 세종시의 새로운 진로가 열리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대통령 탄핵 정국에 맞물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행정수도를
완성할 적기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민 / 무소속 국회의원
"차기 정부가 만약 들어선다면 대통령 집무실은 세종에서 반드시 시작하자는 것을 여야 모든 후보들에게 합의를 좀 받아내는.."
국회 세종 이전은 이미 결정된 만큼
대통령실만 옮겨오면 과거 헌법재판소가
정의한 수도에 부합한다는 겁니다.
정치권에선 연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개헌 논의에 앞서 행정수도론이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지사(지난 18일)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이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던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길이기도 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새 정부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충청 출신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최근 대통령실과 국회는
세종시로, 대법원과 대검찰청은 충청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퍼즐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할 개헌입니다.
실질적인 수도 그 이상, 수도로서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정리하는 의미가 큽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비롯한 충청권 의원들이 수도권에 남아 있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를 세종으로 옮기는 내용의
행복도시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