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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산 LG화학·롯데케미칼 정전…공장 가동 중단/투데이

          ◀ 앵 커 ▶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전기 공급이 끊겨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 가동이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중단된 생산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태우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놀란 주민들의 신고도 빗발쳤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굴뚝에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먼 곳에서 목격될 정도로 많은 양의 연기가

대산석유화학단지 상공에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전 9시 반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기 공급은 1시간 반 만에 재개됐지만

정전과 동시에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업체 내부 관계자

"갑자기 저희는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서

밖에 상황은 모르는데 갑자기 정전돼서

공장 전체가 셧다운(작업 중단)됐거든요"


업체 측이 생산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태우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한참 동안 굴뚝을 통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업체 측은 가동이 잠시라도 멈추면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오지 않고 설비가 못 쓰게 되거나

다른 사고 위험까지 있어 원료를 연소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원인과 관련해 한전 측은

"한전에서 구역 전기사업자로 전기가 공급되면 다시 업체로 공급하는 체계"라며

"일단 한전 선로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양의 연기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종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함준기 /서산시 대산읍 독곶1리 이장

"다행히 바람은 반대쪽으로 불어서 다행인데

마을 쪽으로 불면 또 분진이라든지 냄새

이런 것에 대해서 엄청 안 좋잖아요"


두 업체 측은 생산공정 점검을 거쳐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생산 차질로 인한

수십억 원의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 END ▶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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