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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나홀로 어버이날‥관심과 배려 절실

◀앵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날이지만,

유독 쓸쓸한 하루를 보낸 이들도 있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혼자 사는 노인이 늘면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75살 김수복 할아버지가 혼자 사는 집이

모처럼 시끌벅적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혼자 사는 김 씨를 찾아온

이웃들은 김 씨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식사도 챙겨줍니다.



[김수복 / 대전시 오정동] 
"혼자 있는데 이렇게 여러분이 오셔서 꽃도 달아주고 이러니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혼자 사는 노인은

11만 가구.



가족이 있더라도 찾아오지 않거나

아예 가족이 없는 노인들은

봉사단체나 이웃의 돌봄이 절실하지만,

이마저도 하려는 사람이 부쩍 줄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복지 예산도

극심한 빈곤층에게 집중돼 있어

대다수의 독거노인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정윤경 /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소득이 아주 낮은 노인들, 소득이 아주 낮은 독거노인들에게 (복지서비스가) 조금 집중되어 있는 상태여서 여전히 제도의 사각지대, 취약한 독거노인들은 많지만.."



우리 주변에서 홀로 고통받고 있을지도 모를

독거노인을 위해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짜고,



노인의 일자리를 늘리거나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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