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선선한 가을철, 산행하기도 딱 좋은
계절이죠.
그런데 산에서 고립되거나 다치는
산악사고도 해마다 9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을철 산행 시 주의할 점은 어떤 게 있는지,
김성국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논산시 벌곡면에 있는 대둔산 낙조대,
소방헬기에 탄 대원이 들것에 실린 환자를
이송합니다.
산행 중 발을 잘못 디뎠다 종아리가 골절된
등산객을 구조하는 장면입니다.
가을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는데 산행 중에는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최진실 / 등산객
"경사진 부분은 잔돌 같은 게 있으면 딛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조금 많이 있거든요. "
산행객들이 증가하면서
산악 사고로 인한 구조 인원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가을철인 9월과 10월 산악사고 출동 건수가 한 해의 1/4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가을철은 일몰 시간이 빨라져 하산도
여름보다는 서둘러야 합니다.
대전 계족산 관리사무소 관계자
"어두워지면 정말 앞이 안 보이고 올라갔던 초행길(인 사람)은 더더군다나 찾을 수가 없거든요. / 훨씬 더 앞당겨서 방문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무리하지 않는 산행이 필요합니다.
김성완 / 대전 유성소방서 소방사
"산행 전에는 항상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그런 산행 코스와 휴식 장소 등을 선정해 주시고, 그리고 혹시나 본인이 길을 잃거나 아니면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주저 말고 119에 신고하시고.. "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요즘같은
시기, 산속에서는 기온이 더 빠르게 떨어지고 그만큼 저체온증의 우려도 높아, 겉옷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