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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올해 첫 리쇼어링..기업 유치로 위기 극복/투데이

◀앵커▶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기업들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현상,

국내복귀 즉 '리쇼어링'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부터 리쇼어링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던 충남도가

새해들어서도 첫 리쇼어링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기업 유치로 극복하기

위한 충남도의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100억 원을 투입해 중국 충칭에

공장을 세운 2차 전지용 보호회로 제조 회사.



저렴한 인건비 때문에 중국으로 진출했지만

최근 본사가 있는 천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보호회로를

판매하기 위해서인데, 천안이 지리적으로

유리하고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노동력도

필요해 졌기 때문입니다.



4백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는데 충남의 올해 첫 리쇼어링 기업으로,

157명의 신규 고용과 54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윤준열 / 충남 리쇼어링 기업 대표

"삼성 SDI나 LG, 이쪽 부분하고 협업이 더 가능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본사를 더 강화하고 기술을 강화하는게 맞겠다 싶어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충남도는

홍성과 예산, 당진, 아산에 리쇼어링 기업

4개를 유치해, 1,99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올해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내 복귀기업 유치 계획'이 본격 추진됩니다.



국내 복귀기업에는 투자금의 34%를

국비와 지방비로 보전하고, 외국인 투자

지역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조례도 개정할

계획입니다.


타 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전하는 기업에게도

여러 지원책이 있는데, 1,500억 원을

투자하고 5백여 명을 신규 고용할 경우,

최대 37%에 달하는 552억 원의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특히 지방비 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 유인책을 제시하고, 우량 기업

유치와 리쇼어링, 국내 복귀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큰 위기에

빠진 가운데, 충남도가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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