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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졸업생 응시 최다..전략적 지원 중요/데스크

◀앵커▶

벌써 세 번째 코로나 사태 속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이 났습니다.



불수능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국어는 쉽게

또 수학과 영어는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것이 총평인데요.



특히 올해는 22년 만에 가장 많은 졸업생이

응시한 만큼 전략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



이른 아침 아들·딸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내는

부모님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집니다.




이승환/학부모

"우리 애도 그렇고 다른 학생들도 다 그렇고

긴장하지 말고 처음 했던 대로 지금 끝까지

잘 볼 수 있도록 부모로서 한 부모로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우리 애들 파이팅!"



어느새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밖으로 나오고,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가족과 친구들끼리 격려의 말이 오갑니다.



최근 코로나 7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마음을 졸였던 학생들도 수능에서 해방된

홀가분한 마음을 전합니다.



강연서/수험생

"홀가분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걸

한 번에 평가하는 시험이라 잘 모르겠어요.

엄마가 달려오시는 걸 보니까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요."



불수능이라는 비판이 거셌던 지난해보다

국어는 쉽게 출제된 반면, 수학은 지난해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영어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올해 9월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어의 경우 전통적으로 변별력을 결정짓는

독서영역의 고난도 문제로 출제된

두 지문 모두 EBS에서 연계해 출제됐습니다.



반면 수학은 학생 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여 문·이과 모두 변별력이 높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현/수험생

"국어는 작년보다는 쉬웠던 거 같은데 과탐이 좀 6,9월에 비해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9월이 좀 과탐이 쉬웠던 것 같은데 수능은

확실히 어려웠어요."



올해는 전국적으로 응시생 50만 8천여 명

가운데 졸업생이 14만 2천여 명으로

22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는데,



최근 수능 출제 경향이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본 학생들에게 유리한 만큼,

최상위권 비중이 높고 재학생보다 문제를

여러 번 풀어 본 졸업생들에게 유리해

전략적인 지원이 필수입니다.




이 윤/대전 입시학원 원장

"수학의 문제가 좀 어렵다 하더라도 상위권들은 역시 많이 포진이 될 겁니다. 따라서 수학과

과탐에서 변별력이 있기 때문에 역시 수학과 과탐에 대한 반영률이 높은 쪽으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코로나 사태 속 치러진 세 번째 수능인 올해,

확진된 수험생과 자가격리자도 별도로 마련된 학교와 병원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결시율은 충남이 1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은 12.9,

세종이 11.1%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수능 한파도 없고 큰 사고 없이 수능이

마무리된 가운데, 성적은 다음 달 10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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