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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한가위만 같아라

◀앵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평소 적막했던 쪽방촌에도 공동 차례상이

마련돼 주민들이 단란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화창한 날씨 속에 차례와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나들이를 떠나 연휴의 여유로움을

만끽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쪽방상담소에 차려진 차례상.



쪽방촌 주민들은 정성스레 예를 갖춰

조상에게 절을 올립니다.



노숙인과 독거노인들도 같이 모여

명절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홀로 지내는 처지에 명절이 더 쓸쓸할 법도

하지만, 이웃과 함께 웃다 보니

외로움을 잠시 잊게 됩니다.



[강동삼 쪽방촌 주민] 
"참 좋죠. (명절이) 1년에 한두 번 밖에 없어서 아쉽지. 이렇게 (차례상을) 차려서 다 같이 모여서 즐겁게 해주시는 것만 해도 정신적으로도 참 고맙죠. 감사하고."



도심 유원지는 쾌청한 하늘 아래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이들은 책으로만 보던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며 호기심을 채웁니다.



3대가 함께 타는 놀이 기구는

명절에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선사합니다.



[안선철 경기도 화성시] 
"날씨가 매우 좋아서 가족들과 집에만 있는 것도 따분한데, 이렇게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나오니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추석을 맞아 북한 풍산개 강이와 달이도

관람객에게 첫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에게서 나온 새끼들인데 영리함과 용맹함을 갖춘 명견입니다.



[김종부 대전 오월드 동물관리팀장] 
"(북한 견종이라) 희소성이 있습니다. 많이 보시기도 어렵고,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풍산개라고 생각합니다."



추석을 맞아 모처럼 쾌청한 하늘이 드러나면서

전국에서 보름달이 관측되고 있고,

내일부터 차츰 흐려져 모레 오후에

곳에 따라 약한 비가 오겠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