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바로 내일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아 들고 예비소집에 참석하는 등
긴장 속에 막바지 준비를 했는데요.
반드시 알아야 할 유의 사항들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수능 하루 전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고3 제자들에게
선생님은 수험표를 건네며 힘껏 안아줍니다.
강치구 / 충남고 3학년 담임교사
"수능 대박, 파이팅!"
수험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은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12년 동안 쉼 없이 이어온 노력을 평가받는
시험이기에 긴장되면서도 후련합니다.
권수민 / 충남고 3학년
"너무 긴장되고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고, 어쨌든 그것 때문에 대학이 결정 나는 거니까 잘 봤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심광보 / 충남고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될 때까지 제가 해왔던 모든 걸 바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능 열심히 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예비소집에 참여한 수험생들은 시험장 위치와 유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102개 고사장에서
3만 8천여 명이 수능을 치릅니다.
"수험생들은 내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을 마쳐야 하고,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샤프와 사인펜 등 지급되는 필기구 외에
연필이나 샤프심, 지우개를 비롯해
시침과 분침이 있는 시계는 휴대가 가능하지만,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이석 /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휴대전화를 부득이 갖고 온다고 할 경우에는 갖고 와서 반드시 전원을 끄고, 시험 시작 전에 시험 감독관을 통해서 제출하고.."
수능 당일에는 은행의 영업시간이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고,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35분 동안에는
모든 항공기 이착륙도 통제됩니다.
특히, 의대 증원 이후 치러지는 첫 수능으로
반수생과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 규모가
2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없이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