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지역에서는 산발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소모임이 금지됐다지만 설은
설인지라 이동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명절을 앞두고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양에서는 마을 이장 일가족으로부터
시작된 연쇄감염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이 마을 50대 이장 일가족이
확진된 뒤 일가족과 접촉한 주민 등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정산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연쇄
감염되면서 접촉자가 크게 늘어 관련
확진자는 지역내에서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양군은 정산면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을
자가격리시키고 본청에서 근무자들을
투입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조형섭 / 청양군 보건의료원 보건행정팀장
"확진자 발생 이후, 정산면사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1200여 건
검사를 완료하였고, 2월 9일까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전에서도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행정복지센터 보조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센터 내 직원과 방문 민원인 등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당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간염도 지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는
잔불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주춤했던 이동량이
다시 늘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설연휴를 앞두고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등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